전북도는 도민 물 복지 실현과 누수저감을 통한 상수도 경영개선을 목표로 내년도 노후 상수관로 정밀조사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상수도 유충 및 적수사고 등 노후관로에 대한 먹는 물 안정성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나, 지하매설물인 관로 상태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비상시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도는 2021년 추가 신규대상 9개 시군에 노후관로 1,077km에 18억원을 투자, 노후화된 관로진단, 관망 및 송·배수관로 현황분석, 관 상태 평가(표본조사, 내시경조사)를 실시해 향후 환경부 노후관로 정비사업 추진 시 우선 지원받을 계획이다. 

당초 환경부 방침에 따르면 2021년 시 지역 착수 후 2022년 군 지역으로 점차 사업을 확대 할 예정이었으나, 전북도의 지속적인 부처 협의를 통해 2021년 2개 시 지역(군산, 김제) 외에 7개 군 지역을 추가 확정받아 조기에 사업을 완료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향후 2022년에는 순창군 지역 노후관로 정밀조사를 착수해 도내 전 시군에 대한 노후관로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도민에게 공급하기 위해 역점 추진중인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4,953억, 2017~2024년(14개 시군)), 선제적 수질관리를 위한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938억, 2020~2022년(14개 시군)), 농어촌 지역 내 상수도 보급률 향상을 위한 농어촌 생활용수개발사업(352억, 2021년(10개 시군))을 실시함으로써, 급수 취약지역에 단수사고를 예방하고 누수 절감으로 효율적인 상수도 운영을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전북도 김인태 환경녹지국장은 “도내 상수관로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노후화된 관로를 정비함으로써 각 가정까지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