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전국기능대회 심사위원 등 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코로나19 전북 누적 확진자는 113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전주 화장품 방문판매업체 확진자에서 전파된 감염자가 4명이나 추가됐다.

발생 원인별로는 101번 확진자에게 감염된 이들로부터 또다시 추가 감염된 자가 4명,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남성 1명, 감염경로가 미상인 1명 등 모두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거주지역별로는 익산 4명, 전주 1명, 군산 1명, 경기도 1명이다.

107번째 확진자는 20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유학생으로 해외 입국자이다.

108∼111번 확진자 4명은 101번 확진자로부터 104번, 105번 확진자를 거쳐 3차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12번째 확진자는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인 A(40대 남성)씨로 최근 전북 익산의 한 학교에서 심사했으며 경기도 광명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증상이던 A씨는 직장 동료의 양성 확진에 따라 지난 11일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6일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이 나와 거주지인 경기도로 옮겨졌다. 

도 보건당국은 A씨는 학생과 접촉은 없었고 도시락을 이용했으며 식당에 갈 경우 방역수칙을 지키도록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113번 확진자(60대 남성)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도 보건당국은 이들의 휴대전화와 카드사용내용,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을 분석해 추가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중에 있다.

한편, 전북에서 16년 만에 열린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심사위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조기 폐막한다.

전북도는 당초 21일 폐막하는 기능경기대회를 3일 앞당겨 18일 막을 내리기로 했다.

도는 18일과 19일 열리기로 한 경기가 많지 않은데다, 순위 조정에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 판단해 고심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