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피아노 동문 단체인 피아노에코는 오는 8월 7일 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1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울림'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피아노 에코는 2001년 11월 5일 첫 정기연주회를 시작했다.

특히 20주년을 맞아 송미희 교수, 김동진 교수, 주영목 교수를 초청 사은음악회로 진행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두 명 이상의 피아니스트들이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배려와 존중으로 각자의 음악을 조화롭게 만들어가 갈 예정이다. 같은 무대에서 같이 호흡하며 연주하는 스승과 제자의 모습이 기대된다. 

송미희 교수는 절제되고 영롱한 음색의 연주자로 알려져 있다. 서울예고와 서울대학교 학사와 중앙대학교 석사 졸업 후 오스트리아 빈 콘서바토리움을 졸업했다. 다수의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를 비롯해 독창, 독주회 반주를 통해 클래식 음악의 수준과 품격의 발전을 이루는 데 기여했다. 현재는 전주대 명예교수로, 피아노음악 연구단체인 골드핑거스와 함께 음악적 연구를 지속시키고 있다.

김동진 교수는 겸손함으로 묵묵히 본인의 음악세계를 구축해 온 피아니스트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후 이탈리아 Brescia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또 Accademia Musicale Ottorine Respighi에서 Corso Perfezionamento를 취득했다. 국.내외에서 다수의 독주회 및 실내악, 반주 등 200여 회 무대에 오르며 꾸준히 음악에 정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는 전주대 명예교수다.

주영목 교수는 치열한 탐구와 노력을 바탕으로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피아니스트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 음대에서 수학한 후 오랜기간 전주대학교과 수원대학교에서 재직하면서 음악대학장, 대학원장 및 모스크바 국립음악원 교환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수원대학교 음악대학 명예교수, 피아노 학회 이사, 피아노 듀오 협회 이사, 난파음악제 진행위원, 하성문화재단 이사, 중국 임기대학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