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20일 ‘Birth’라는 전시명으로 gallery숨 전시공간지원기획‘공감-공유’김선강 개인전이 열린다. 

관람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며, 토요일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다. 단,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이다.                

gallery숨의 전시기획 ‘공감-공유’는 전시공간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작품을 통한 공감과 공유를 원하는 작가의 신청을 받고, 소정의 심의 후에 선정된 작가의 전시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는 개성 있는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자하는 gallery숨의 의지다.

김선강 작가에 따르면 생명에너지의 응집(凝集)과 확산(擴散)으로 생명이 형성되는 고비마다 ‘빛’의 역할은 생명탄생의 신호라고 생각한다. 작품에서 볼 수 있는 필촉들은 모든 생명의 형성 과정에 관여하는 ‘생명에너지’를 가시화한 작가본인만의 회화 언어 이다. 이것이 하나의 필촉에 그치지 않고 작품 자체가 화필촉으로 작용하여 전시 공간 자체를 생명에너지가 충만한 장소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화필촉’은 생명에너지의 강렬한 움직임을 실감할 수 있는 회화적 표현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작가에게 Birth는 “생명을 빚다”라는 의미이다. 곧 생명의 생산을 말하는 것이다. 자연에서 생명의 탄생을 실행하는 몫은 ‘어미’에게 있다. 모든 생명은 ‘어미’의 존재를 통해 세상과 조우한다.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통로가 곧 ‘어미’이다.

우리에게 ‘어미’의 역할은 여성의 몫이다. 생명을 잉태하고 기르는 능력을 부여받은 존재이다. 생명에너지의 흐름을 표현하는 본인의 작품은 한국 여성의 삶에 담겨진 생명에너지의 움직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전시된 작품들은 한국 여성이 가지고 있는 생명에너지를 드러내는 표현 요소들을 연구한 흔적들이다.

한편 김선강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작가는 현재 여백회. 화기애애. 동질성회. 한국미술협회원으로 전북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