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주거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체계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내 봉사단체·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3일 김정석 전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과 윤국춘 전주연탄은행 대표, 박귀녀 금암노인복지센터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새뜰마을 사업 대상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복지 등 돌봄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새뜰마을 지역자원 발굴·연계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새뜰마을 사업 대상지역은 팔복동 추천마을과 풍남동 승암마을, 진북동 도토리골, 중화산동 남터골 등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주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전주연탄은행과 금암노인복지센터의 안정적인 후원 속에 새뜰마을 주민들을 위한 복지 서비스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전주시사회복지협의회는 새뜰마을 주민돌봄센터와 함께 마을 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수혜자를 발굴하고 전주연탄은행을 통해 연탄나눔, 무료배식, 집수리, 생필품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금암노인복지센터는 팔복동 추천마을 거주민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러한 돌봄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위해 전주시사회복지협의회와 새뜰마을 주민돌봄센터는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생활이 어려운 새뜰마을 거주민을 선정해 전주연탄은행과 연계해 ‘청춘이여 돌아오라’라는 제주도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는 식료품을 후원하기도 했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 거주민들에게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뜰마을 사업과 지역사회의 돌봄 기관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