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오프라인 개학이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지게 됐다. 

대안으로 ‘온라인 개학’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29일 정부와 교육당국 발표에 따르면 초.중.고 일괄 개학은 어렵다. 그 대안으로 온라인 개학이 있지만, 온라인 수업으로 정규수업을 완전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교육당국은 온라인 개학을 추진하되 대상 및 개학 일자 등을 두고 고심 중이다. 

앞서 교육당국은 온·오프라인 원격수업 기준안을 제시한 바 있다. 

운영 방식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 수행 중심 수업 △교육감과 학교장이 인정하는 수업 등이다. 

또 온라인 수업을 정규수업과 똑같이 인정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현 교과 핵심개념 중심으로 수업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원격수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그 이유로는 △지역·학교별 여건 격차 △스마트기기 부족한 학교(학생) 파악과 지원 △초등 저학년의 경우 보호자 도움 필요 △원격수업 격차로 고3 형평성 문제 등이다.

이에 교육당국은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과 관련, EBS 온라인클래스와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e스쿨 등의 데이터 비용 전액을 무료로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은 온라인 학습 지원 강화를 통해 온라인 개강에 따른 학생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온라인 학습방 운영 등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의 휴업에 따른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당국은 온라인 개학에 대해 3월 31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