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가 아니었지만 이번 21대 총선 여론은 민주당의 우세 속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난 14일과 15일 도내 언론사 등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나타난 결과는 민주당의 우세였다. 

코리아리서치에 따르면 민주당 김윤덕 예비후보는 61.3%, 민생당 김광수 예비후보는 13.6%, 정의당 염경석 예비후보는 4.9%로 조사됐다. 

특히, 김윤덕 예비후보는 김광수 예비후보 보다 47.7% 앞선 차이를 보였다. 이렇다 보니 민생당과 미래통합당 등은 바짝 긴장 할 수 밖에 없게 됐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여론조사로 나타난 결과는 지난 20대 총선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주갑 선거구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김윤덕, 민생당 김광수 두 후보가 경쟁을 했던 곳이다.

결과는 김광수 후보가 초선의 김윤덕 후보에게 승리해 국회에 입성했었다.

하지만 지역 여론은 민주당 김윤덕 예비후보의 높은 지지율 속에 지난 20대 총선결과처럼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더 높다.

먼저 김윤덕 예비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4년 동안 지역민심을 닦아 온 것으로 보인다.

공약 발표를 보면 ▲ ‘전주 특례시’ 법안 발의 (광역시가 없는 도청소재지에 1개의 특례시 지정) ▲ 아중호수 관광단지 개발 ▲ 평화동 교도소 이전을 완전히 마무리 ▲‘조선역사문화단지’조성으로 제2의 전통문화 전주 전성기를 열겠다. ▲ 소상공인 돕는 포용금융 지원 전담기구를 설치 ▲ 노후가 즐거운 ‘치매 걱정 없는 동네’를 만들겠다 ▲ 청년이 원하는 청년일자리, 청년창업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김윤덕 예비후보는 “아중호수 관광단지 개발”에 대해 관심을 더 보인다.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김 예비후보는 “전주 한옥마을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옥마을 인근에 있는 아중호수에 친환경 워터파크와 테마파크를 유치하여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체험하고, 즐기고, 머무를 수 있는 세계적인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상대 후보자인 민생당 김광수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공약발표에서   “전주·전북 경제 살리는 ‘金·광·수’(금융·관광·수소탄소)” 공약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金·광·수 공약의 첫 번째 ‘금’은 바로 금융중심지 전북, 금융중심도시 전주를 만드는 것으로 대통령의 공약임에도 정부여당의 무책임으로 좌절된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하고 “전북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주축으로 ‘기금운용형 금융중심지’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갑선거구는 민생당 김광수 예비후보의 사수냐, 민주당 김윤덕 예비후보의 탈환이냐에 관전 포인트에 집중 되고 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