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이 3주 연기되면서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긴급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일 자료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의 경우 1,909명이 신청해서 1,065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치원 2차돌봄은 전체 원아 2만 1267명 중 4618명이 신청해 21.7%의 신청률을 보였다.

하지만 긴급돌봄에 참여하는 초등학생 학부모들은 돌봄교실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가정에서 돌보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아 실제 참석은 저조한 편이다.

교육당국은 긴급돌봄 참여율이 저조하자 9일부터 운영시간을 오후 5시에서 오후 7시로 연장했다. 그러나 전북교육청은 안전상의 문제, 교원단체 반발 등을 이유로 기존 오후 5까지만 운영한다는 원칙을 밝혔다. 다만 자율적으로 7시까지 운영하는 것은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날부터 교육부 예산으로 유치원 및 초등학교 긴급돌봄에 모두 점심이 제공된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초등돌봄 점심 지원 관련 예산은 추경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도내 특수학교 돌봄은 9일 현재 39명이 신청해 운영하고 있으며, 2차 추가 신청을 받는다. 특수학교에서도 점심은 제공하고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