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국회의원이 3일 “위기의 해결사 역할을 하겠다”며, 21대 총선 전주(병)에 출마를 선언했다. 

현재 전주 덕진구 지역 선거 구도는 김성주 전의원을 민주당에서 단수공천 하면서 정동영 의원과 대결구도로 좁혀 지고 있는 상황이다. 

새롭게 출범한 민생당은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바른미래당이 합쳐진 정당이다. 

선거를 불과 두 달여 남겨 놓고 짜여진 진영은 아직 여론의 집중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민생당 소속의원 개개인을 보면 절대 민주당에 뒤지지 않는 형국이다. 

정동영 의원도 전북에 민주당 열풍에 대해서도 “나의 지역구는 정동영 대 민주당의 선거”라며 선거에서 민주당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였다.

정 의원이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도의회 기자회견을 한 것은 “코로나 위기를 시민의 힘으로 극복하고 전주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열망으로 비춰진다. 

현재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하고 먹고 살기가 더욱 어러워 지고 있으며, 전주는 정치위기와 더불어 경제마저 벼랑의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며, 과로로 숨진 전주시 공무원에 대해 “전주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헌신해 온 전주시 공무원 한분이 목숨을 잃은 것에 대한 비통한 마음과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이 어려운 와중에도, 국민들께서는 하나로 뭉쳐 IMF 경제위기를 극복한 국민들의 저력을 보여준 만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정동영 의원은 시민들이 지어준 ‘해결사’라는 별명처럼 전주의 위기 돌파를 약속했다. 

정동영 의원은 선거법 개정에 대해 “선거법을 개정 한 가장 큰 목적은 다당제를 하기 위함인 것이다.”며,  그동안 한국정치가 양당제 구도로 오면서 폐단이 많은 점을 들었다. 

선거제도에 대해서도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을 때 선거제 개혁을 주창하고 마침내 이를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대선, 총선, 지자체 선거에서 압도적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한 때는 우스갯 소리로 “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다.

정동영 의원은 또한 자신의 성과물로서 남북관계 개선과 개성공단 건설을 돌파 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덕진동에 유치한 한류박물관을 한류 테마파크로 격상해 전국 관광지로 키우고, 청년해방구 프로젝트를 통해 전주를 청년들의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며, “중앙정부가 타지역 눈치로 머뭇하고 있는 금융중심지를 전주로 확정하고, 탄소산업의 메카, 드론택시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정동영 의원은 “전북발전은 정부만 쳐다본다고 되지 않는다”며 “낙후된 전북이 일어서려면 전북정치가 막강해야 한다. 300명 중의 한명인 국회의원이 아니라 걸출한 선봉장, 힘과 경륜을 가진 막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