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호흡기 바이러스성 질환인 신종 코로나19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주요 관광지와 다중이용시설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작동하는데 이어 지난 24일부터는 민원인들의 방문이 잦은 시청 청사 내 1층에서도 열화상카메라를 비치해 운영 중이다.

군산시의 이번 조치는 지역 내 감염은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현재 전국적으로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확진자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시는 군산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주민들에게는 KF94 마스크 등 방역용품을 제공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발생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대구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 대부분이 신천지 종교단체 모임에서 발생함에 따라 시는 군산지역 내 신천지 종교단체에서 활동하는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군산시는 유관기관들과 함께 이달 말부터 다음달까지 집중적으로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들의 관리를 위해 현장의 부족한 인력을 확보하고 방역물품 등을 지원하는 등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서경찬 자치행정국장은 “신종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역 내에서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번 조치는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내기 위한 시의 노력이라고 생각하시고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번 상황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한치의 방심도 없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3일 정부는 신종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수준을 ‘경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운영 중이다.

/군산=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