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로 얼룩진 완산학원이 명문사학으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선이사진은 전북교육청이 요구해 온 비위 교직원에 대한 징계를 대부분 수용했다.

차상철 이사장(학교법인 완산학원 임시이사회)은 25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교육청의 징계 요구를 대부분 받아 들였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교원과 기간제교원, 일반·공무직 39명이 학교를 떠난다. 기간이 만료된 기간제 교원 10명도 마찬가지다. 총 49명이 학교를 비우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정직·감봉 등의 징계를 받은 교원은 6명이다.

이에 완산학원은 42명을 새로 뽑거나 보강했다. 이는 학급수가 줄고 과원교사도 있었다. 

한편, 지난달 말 전북교육청은 완산학원 교직원 80명 가운데 57명을 대상으로 문답을 실시한 결과에 따라 현직자 총 46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