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누구?

첫 민선 전북체육회 실무를 책임 질 사무처장에 누가 선임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선 전북체육회장을 보좌할 사무처장은 누구보다 합리적이고 전국구 인물이어야 하며 특히 국비 확보 등 대외적 활동을 통한 재원 마련으로 전북체육회의 살림을 이끌어야 한다.
오는 6일 열리는 대의원 총회에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외부인사 영입 등 50명 내외의 이사회 구성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인사는 신사적이고 합리적으로 단행 할 것이라며, 전문성을 갖춘 인물은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모셔 올 것이라며 전북체육회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했다.
외부 인사 영입은 인사위원회를 구성, 내부 승진을 중심으로 순환.수평이동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체육계에서 경험이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는 복지가 매우 중요한 일이다며, 일부 고위층에서의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아닌 현장에서 직접 발로뛰는 직원들에게도 선진지 견학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정 회장은 체육계는 80%가 홍보라며 지난달 16일 취임 후 첫 일선으로 기자실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날 정강선 회장은 현재 전북체육회의 1처, 2개 본부, 7개과로 구성된 조직에 대한 개편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남체육회 등 타 시도의 모범사례의 벤치마킹을 통해 일할 수 있는 부서로의 변화를 언급했다.
또 정 회장은 체육계에서의 '우수선수 빼오기'에 대해 말하며, 전북체육회는 대학팀이나 실업팀 육성 등을 통한 김연아.박태환 선수 같은 월드스타 육성방안에 대해서도 말했다.
중장기적으로 비인기 종목 위주로 꿈나무를 발굴해 전북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 선수로 육성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88 꿈나무 제도'를 언급하며 이는 다듬어 지지 않은 어린 선수들에 대해 공개 선발을 통한 적성에 맞는 우수 선수로 키우겠다는 의미다.
한편, 정강선 회장은 체육회 상임부회장제도에 대해 현재 7개 시도에서 시행하고 있지만 성공사례가 없다며 현행 사무처장 중심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공약사항 중 비서실 운영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