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내년에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군산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19일 김 전 대변인은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산시민의 선택을 받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김의겸 전 대변인은 “군산경제의 위기는 곧 기회라며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했던 경험, 당과 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던 인연들을 살려 군산경제의 새 판을 짜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 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폐쇄는 지역의 미래 경제모델을 새롭게 하기를 강요받고 있다”며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새만금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등의 트렌드 사업을 잘 정착시키고 성장시켜 지역혁신형 경제적 자립기반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청와대를 떠난 후 외롭고 힘든 처지에 놓이기도 했지만 지금 어머니 같은 고향분들을 뵙고 새로운 용기를 얻었다”며 “운동회에서 뜀박질하다가 넘어져 있는 아이에게 흙먼지를 털어주며 다시 뛰어보라고 용기를 줄 수 있는 어머니와 같은 군산시민들께서 기회를 주시면 희망이라는 큰 선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전 대변인은 총선 예비후보 등록에 대해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등 복당 절차들이 마무리 되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흑석동 건물 차익 부분에 대해서도 반드시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한다며 기부행위제한 금지 등 다각도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군산=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