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송미령 개인전 '韓·紙·美·感- Lighting' 이 10월 3~9일까지 서학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제5회 개인전 '韓·紙·美·感- Lighting'은 가을에 어울리는 고즈넉한 빛, 한지등 50여점이 전시된다.

예원예술대학교 한지공간조형디자인학과 송미령 교수의 제4회 개인전 '韓·紙·美·感'전시가 가구 위주로 한지공예의 발전된 새로운 기법을 제시하고 색한지를 이용한 컬러조합의 다양성을 추구한 묵직한 전시였다고 한다면 이번 전시는 좀 더 유니크하고 친근한 한지의 모습을 보여주자 했다.

한지를 통해 나오는 빛이 깊어가는 가을에 예술인마을 '서학'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리라고 생각이 된다.

작가가 작품에서 나타내고자하는 것은 전통의 범주에 머물러 있기보다는 전통을 재해석하고 응용하여 현대적 감성을 담아 보고자하는 것이다.

오래된 전통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보다는 현대에 맞게 재구성하는 것이 진정한 전통의 계승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강단에 서고 있는 작가로서는 '오래된 미래'를 앞장서서 만들어 가는 것이 제자들에게 발전과 도전을 심어주는 교육자의 올바른 마음가짐이라 믿기 때문이다.

한편, 송미령 작가는 20년전 1999년 김혜미자선생(전북무형문화재 색지장)을 만나 한지에 입문하여 작품에 전념하였으며 그 과정 중에 대학원을 마치고 강단에서 강의와 작업에 열중하다가 교수로 임용돼 예원예술대학교 한지공간조형디자인학과에서 후학양성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