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비자들이 경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월보다 하락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6일 발표한, 2019년 7월 중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소비자의 소비심리지수는 100.4로 전월(102.1)보다 1.7p 하락했다. 이는 전국 소비자심리지수의 1.6p 하락 폭과 비슷한 수준이다.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나타내는 전북지역 소비자 동향지수(CSI)를 보면, 소비자의 현재생활형편(92→93)은 전월보다 상승, 생활형편전망(97→96)은 전월보다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100→97)과 소비지출전망(109→108)도 전월보다 하락했다. 지출항목별로는 여행비 및 교육비는 전월보다 상승하였으나, 내구재, 의류비, 의료·보건비, 교양·오락·문화비 등은 전월보다 하락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74→75)은 전월보다 상승, 향후경기전망(83→79)은 전월보다 하락했으며, 취업기회전망(85→85)은 전월과 동일, 금리수준전망(101→96)은 전월보다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92→93)은 전월보다 상승, 가계저축전망(97→95), 현재가계부채(101→99) 및 가계부채전망(99→97)은 전월보다 하락했다. 물가전망을 나타내는 주택가격전망(97→100) 및 임금수준전망(118→119)은 전월보다 상승, 물가수준전망(134→131)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에는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번 소비자동향조사는 2019년 7월 10일부터 24일까지 전라북도내 6개 시지역 400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