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김양곤 명예교수(수학 통계정보과학부)는 미국 클레이수학연구소(CMI)가 제시한 21세기 7대 수학 난제 가운데 하나인 리만 가설(Riemann Hypothesis) 문제를 풀었다고 설명했다.

리만 가설은 지난 1859년 독일 수학자 리만(G.F.B. Riemann)에 의해 처음 제기됐지만 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난제로 알려졌다.

김 명예교수는 “지난해 12월28일 국제수학학술지(SCOPUS등재지) SAS international publications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논문을 보완해 신속히 보내라는 요청을 통보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상적으로 논문 보완 요청은 논문을 게재하고자 진행되는 절차다”며, “이번 논문은 100만 불 수학 현상금 문제 리만 가설의 증명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런 김 명예교수의 주장이 증명된다면 그는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5천만 원)를 받게 되지만 여러 과제는 남아 있다.
 
국제학술지의 엄격한 검증 절차에 이어 논문 게재 후에도 수학계의 검증 및 심사단계 등 많은 절차를 극복해야 한다.

한편  수학 발전보급을 목표로 활동하는 CMI는 지난 2000년 P 대 NP, 리만 가설, 푸앙카레 추측, 버츠 스위너튼 다이어 추측, 호지 추측, 내비어-스톡스 방정식, 양-밀스 가설과 같은 수학계 7개 난제에 대해 각각 현상금 100만 달러를 내걸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