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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있는 아파트 가격 상승
- 저출산, 기업유치, 기업 수익 추구 등과 맞물려
기사입력 2010-11-23 오후 11:48:00 | 최종수정 2010-11-27 오후 11:48:45

전북지역 아파트가격은 2009년 이후 수도권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과는 달리 상승세가 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으로 인한 가구원수 감소와 기업 유치에 따른 청년 인구 유입 등으로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아파트 공급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중대형 위주로 이뤄져 수요와 공급간 불일치가 심화되며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

 향후 상승세는 점차 둔화가 예상되지만 '12년까지는 오름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4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전북지역 아파트가격(국민은행 아파트 가격지수 기준)은 지난해 5.3%, 올해 들어 10월까지 9.0% 상승했다.

 '09년~'10년 10월중 도내 아파트가격은 14.9% 상승해 전국 16개 시?도중 부산(+18.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해 6.5%, 올해 1~10월중 7.5%('09년~'10년 10월중 14.6%) 올라 상승세가 확대됐다.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10월 현재 71.2%로 나타나 광주(74.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는 전국(56.4%) 및 지방 8개도 평균(66.7%)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전세가격 오름세가 아파트가격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상승 원인은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 증가와 중소형 아파트 신규 공급물량 감소가 꼽히고 있다.

 저출산에 따른 가구원수 감소와 최근 수년간의 기업유치 성과에 따라 30∼40대 초반의 젊은 층 인구 유입이 늘어나면서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실제 도내 전체 가구수(추계가구)는 '05년을 정점으로 줄어들고 있으나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 2인 가구세대는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도내 가구중 2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년 27.8%로 상승한 반면 4인 이상 가구의 비중은 31.2%로 하락했다.

 아울러, 그간의 기업유치 노력이 성과를 거두면서 도내 인구유출 규모가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전주, 군산지역을 중심으로 30∼40대 초반의 젊은 층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하지만, 과거 수년간 건설사들의 아파트 고급화.차별화 전략과 수익성이 높은 중대형 위주의 공급 확대로 중소형 아파트의 공급부족 현상을 초래했다.

 중대형 아파트(전용면적 85m2 초과) 공급은 '03~'07년중 신규 분양물량의 약 40% 정도를 차지했다.

 특히, 전주의 경우 '06년중 75.6%를 기록하면서 중소형 아파트의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아파트가격이 크게 상승하는 원인을 제공했다.

 전북본부 관계자는 "전북지역 아파트가격 상승세는 향후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수급불균형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2012년경까지는 오름세를 지속할 전망이다"고 관측했다.

 /송부성 기자
 

기사제공 : 전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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