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4·27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반도기가 25일 전라북도교육청 에 걸렸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2시20분 본관 전면 국기게양대에서 전북겨레하나, 6·15공동선언실천 전북본부와 공동으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반도기 게양식을 가졌다.

한반도기 게양은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과 황민주 6·15공동선언실천 전북본부 상임대표의장, 한병길 평화통일교육센터 운영위원(전북교육연대 상임대표), 임정우 전북대 상과대 학생회장 등 4명이 함께 진행했다.

황민주 의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지금 70년만의 새역사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면서 “우리 민족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깃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4·27남북정상회담이 가져올 한반도 평화의 흐름은 이제 누구도 정치적 야욕만으로 방향을 틀 수 없을 것”이라며 “교육계에서도 우리 아이들에게 통일의 비전을 보여주고, 아이들의 삶에 어떤 의미인지를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늦어도 내년까지는 우리 아이들이 북한 아이들을 만나 서로 어우러지는 순간이 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반도기 게양식은 전북겨레하나, 6·15공동선언실천 전북본부 등 도내 대표적인 통일관련단체들의 제안을 김승환 교육감이 받아들여 이뤄졌으며, 한반도기도 이들 단체가 306㎝×204㎝ 규격으로 제작해 도교육청에 전달했다.

이날 게양된 한반도기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때까지 도교육청 앞에 태극기, 전북교육청기와 함께 펄럭이게 된다. 

/이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