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우호협회와 주한 중국대사관이 주최하고 금호아시아나가 후원하는 제17회 금호아시아나배 중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전북외고 중국어과 2학년 염정원 학생이 대상, 1학년 김영중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각종 대회에서 전북외고 학생들의 수상이 잇따르고 있어 전북외고가 명실공히 외국어 영재들의 꿈을 이루는 학교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서울 광화문 문화아트홀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염정원 학생은 ‘우리의 반쪽 하늘을 지켜줍시다’는 제목의 원고를 유창한 발음으로 발표하여 심사위원을 비롯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대회의 특성상 중국 시사에 대한 이해는 물론 순발력, 표현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더욱 뜻 깊었다. 대상을 수상한 염군에게는 일주일간의 중국 견학과 상해시 국제 청소년 캠프 참가 기회를 부상으로 받게 되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한편 일본어과 2학년 조유진 학생은 제6회 전국고등학생 일본어스피치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여 일본외무성에서 주관하는 9박10일 간의 방문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고 2학년 장서빈 학생 역시 제6회 전북고등학생 J-POP대회에서 대상을 수상, 9박10일의 일본연수 기회를 얻었다. 이밖에 연세대에서 개최된 전국고교생 프랑스시낭송대회에서는 프랑스어과 2학년 김희선 학생이 빅토르 위고의 시를 암송하여 동상을 차지한 바 있다. 또 스페인어과 2학년 학생 12명이 스페인어능력시험(DELE) A2에 합격하였으며 그 중 소연경, 허인서 학생은 회화 영역에서 만점을 받아 자신들의 회화실력을 증명했다. 

/군산=김판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