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임시회 개회

남원시의회(의장 윤지홍)는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제226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2018년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와 2018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및 일반안건을 심사 처리할 예정이다.
윤 의장은 개회사에서 “예산안 심사에 있어 신중한 검토를 당부하고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26회 흥부제가 어느 해 보다 알찬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5분 발언에서 염봉섭 의원은 날로 심각해져가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이상기후, 특히 올여름 극심했던 고온현상에 대해 우려하며, 도시 숲 조성 확대를 위한 제안을 말했다.
염 의원은 남원시에서는 올 여름 도심 곳곳에 그늘 막을 설치하고 도로 열기를 식히기 위해 살수차로 물을 뿌리는 등 발 빠르게 대처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나무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복사열을 덜 받게 해 주변 온도를 낮추어 주는 한편 도시경관을 풍요롭게 해 시민들의 정서함양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심권에 녹지가 조성되어 있는 곳과 아닌 곳의 도로 온도차는 7도 이상으로, 녹지는 온도저감 효과 이외에 미세먼지를 줄이는 공기 청정기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1ha의 도시 숲은 연간 168kg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고, 미세먼지 농도는 일반 도심보다 25.6%, 초미세먼지 농도는 무려 40.9%나 낮다.
따라서 남원시도 도심내 유휴지 및 자투리땅을 적극 활용해야 하는 예산을 지원하고 주민 스스로 나무를 심고 가꾸는 시민참여형 녹화사업을 추진하여 도심 빈 땅 곳곳을 숲과 정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