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28 오후 8:08:00 | 최종수정 2011-08-28 20:08
진안군 진안여중 조주연(16)양이 2012학년도 서울과학고(과학영재학교)에 합격해 화제다. 수도권지역의 합격률이 85%에 달하는 가운데 전북 진안에서 1명이 합격을 한 것이다. 이번에 합격한 조양은 산골마을인 진안 마령면에서 농사를 짓는 아버지 조영열씨(56)와 당뇨병으로 고생하시는 어머니 정장숙씨(53), 남동생(14)과 함께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한 걸로 알려졌다. 조양은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치료할 신약을 개발하는 연구원이 되고 싶다”며 과학고를 지원한 동기를 밝혔다. 또한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경제적.지리적 환경이었지만 방과 후 학교, 해외캠프 등 학교 프로그램으로 학업에 정진해 꿈을 키웠는데 목표에 다가가는 첫 발을 내딛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강봉수 담임교사는 “주연이는 일찍이 과학고에 가 생명공학도가 되겠다는 목표가 정해진 학생으로 전교 학생회장을 할 정도로 리더십이 있으며 주관이 뚜렷하고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로 이번에 합격을 해 무척 자랑스럽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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