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앞으로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23개 사업을 발굴해 예산 확보와 문제점 보완 등 협업을 통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도는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내년도 폭염 피해 사전예방 및 중장기 대책 방안을 논의하는 2019년 폭염 저감대책 사업 보고회를 했다.

 이날 회의는 올해 폭염 수준이 심각한 재난의 정도에 달해 5명이 사망하고 23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였고, 가축 2백만마리 이상이 폐사하는 등의 올해 폭염피해 상황을 반면교사로 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는 도지사가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 폭염 저감사업 확대 추진과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폭염대책 추진에 필요한 협업분야 8개 실국장이 참석해 각 분야별로 2019년도에 추진할 사업안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했다 

논의된 폭염저감대책 사업은 총 23개사업으로 매년 반복적인 폭염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폭염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완화시키는 데에 중점을 뒀다.

쿨루프,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 확충사업, 무더위쉼터 시설개선, 냉방용품 지원 등 취약계층 보호사업, 농업 축산 수산분야 시설 개선사업, 도시 열섬현상 저감을 위한 도시숲 명상숲 조성사업 등이다.

 도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각 부서별로 분야별 폭염대책 관련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내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상호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논의 과정에서 도출된 사업(안)을 추진할시 예상되는 문제점을 보완 수정하여 2019년도부터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도민의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적 가치”라며, “각 부서에서는 폭염저감을 위한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 시행하고 관련 예산을 조속히 확보 등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2019년 폭염 대응책 마련에 최선을 다 할 것”을 주문했다./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