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11-15 오후 8:10:00 | 최종수정 2019-11-15 20:10
고상진 대안신당(가칭) 대변인은 환경부 발표에 따른 익산 장점마을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실태조사 결과 연초박 내 TSNAs 등 발암물질과 주민들의 암 발생의 역학적 관련성이 인정됐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고 대변인은 “고통을 호소한 주민들을 정부나 자치단체가 방관하는 동안 많은 분들이 암에 걸리고, 사망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정부가 의무를 해태하면서 생명을 잃게 된 어처구니없는 '장점마을 사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기업의 불법행위를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책임, 발암물질이 수년간 공기 중에, 토양에, 지하수에 그대로 노출되도록 방관한 책임에 대해서 정부는 즉각 대국민사과를 해야 하고 즉각적인 주민보상과 더불어 강력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천명했다. 또한 무서운 발암물질인 TSNAs의 정확한 성분을 공개하고 우리 생활환경 어느 곳에 노출되고 있는지 광범위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며 장점마을 사태가 한낱 해프닝으로 대충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상진 대변인은 “우리 사회에 변화를 이끌어 내서 돌아가신 분들, 지금도 고통 받고 계신 분들의 숭고한 희생에 의미를 기려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익산=장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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