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7-22 오후 5:30:00 | 최종수정 2019-07-22 17:30
남원시의회(의장 윤지홍)는 22일 본회의장에서 일본정부가 벌이고 있는 경제보복 행태를 규탄하며 철회를 강력 촉구했다. 이날 윤지홍 의장을 비롯한 의원 15명은 일본정부의 한국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 조치는 세계무역기구 규정에 어긋나는 한편, 한국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명백한 보복성 조치라고 규탄하면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철회를 촉구하기 위한 결의안을 발표했다. 윤지홍 의장은 결의안을 통해 “수출허가 면제국가 명단에서 대한민국을 제외하는 이번 수출규제 조치 발표는 명백한 경제보복 조치”라며,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원칙이라는 합의를 이룬 G20정상회의 선언뿐만 아니라 WTO에 명백히 위배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남원시민들은 일본 정부의 수출제한 조치를 철회할 때까지 일본여행 자제와 일본에서 수입되는 상품 구매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의원 일동은 “이러한 엄중한 사태에 남원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며 일본정부의 책임있는 행동을 강력히 요구했다./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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