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이 이렇게 맛있는지 전엔 몰랐습니다. 모처럼 옛 생각을 하며 맛있는 시간을 즐길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9일 11시 완산구 중화산1동(동장 김기평) ‘선너머 우리밀 자장면 봉사대’가 완산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펼친 자장면 무료대접 현장에 참석한 어르신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올해 3년째를 맞이하는 ‘선너머 우리밀 자장면 봉사대’는 매월 1회씩 관내 어르신 300여명을 초청해 사랑과 정성이 뜸뿍 담긴 자장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화제다. 특히, 이 자장면은 우리밀로 만들어진 자장면으로 맛은 물론 어르신들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자랑하고 있다.
‘선너머 우리밀 자장면 봉사대’는 중화산동 관내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해 발족한 봉사대다. 이들은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우리밀을 아끼고 지키는 풍토를 조성하고자 박성균 회장, 동우, 박서방 자장면 등 관내 음식점 대표와 관내에 이웃봉사에 뜻을 둔 주민 등 2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활발히 활동중이다.
그동안 9회 3,200여명의 어르신의 무료 점심을 책임지며 경로효친사상 실천은 물론 우리밀의 우수성과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목표아래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조세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