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이 전북특별자치도 여야 공동발의와 9000억원 규모의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전북 유치 등을 여야 협치를 통한 쌍발통 정치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먼저 정운천 위원장은 “김관영 도지사가 온 뒤로 전북이 많이 바뀌고 있다”며 “박성태 당협위원장을 정책보좌관으로 임명해줘서 매우 고맙고 이는 협치의 상징적인 표현이 되었다”고 김관영 지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협치의 가장 큰 성과는 전북특별자치도이다”며 여야 도당위원장이 함께 발의한 것에 큰 의의를 두었다.

또한, 그는 앞으로 이어질 전북의 공모사업들에 대해 “하이퍼튜브, 익산 청소년디딤돌센터 등이 전북에 낙점되었다”며 “그동안은 전북이 공모사업을 할 때 낙점되기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협치를 통해 성과를 이루고 있다”고 말하며 고창 갯벌세계자연유산본부 유치에 대해 전북도당위원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을 재선거에 관해서는 “내년 선거에도 뒤로 빠지거나 눈치나 볼 생각은 없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결정을 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정운천 위원장은 이번 8월 1일부터 그동안의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의 꼬리표를 떼고 정식으로 도당위원장에 취임했다. 

취임식은 정치상황과 폭우 피해로 인해 취소했으며, 대신 삼천천에서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으로 대체했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