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역 정치권과 시장군수가 만나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무주 태권도원에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및 도정 주요현안에 대해 지역 정치권과 시장군수가 참여한 정책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은 송하진 도지사, 유성엽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11명, 14곳 시장 군수가 함께 했다.

협의회는 본격적인 국가예산 확보를 앞두고 쟁점사업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논리개발 및 부처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송 지사는 “내년도 국가예산은 SOC를 비롯한 농업,산업분야의 예산은  줄이고, 신규예산 억제와 계속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는 기조로 도의 안정적인 국비 확보를 위해서는 어느 해보다 정치권과 도,시군의 공조 전략이 중요한 시점이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주요 논의 사항은 ▲2017년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태권도원 진입도로 확포장, 태권도 명인관?태권전 건립, 태권도 수련관(보조경기장) 신축 사업 등 대표사업 국비지원을 요청 ▲새만금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새특법 개정안 통과 ▲도정 핵심사업인 탄소산업 육성에 대한 지원 법률 제정협조 요청이다.

국가예산 대응은 부처 예산편성 단계에서부터 설득해야 할 사업으로 도 쟁점사업 31개, 시군의 28개 사업에 대해 일정별 활동 로드맵을 서로 공유하고 각 분야별 역할을 분담했다.

특히, 회의에 참석한 시장,군수는 지역 현안의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도와 정치권의 긴밀한 공조?지원을 요청했다.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도 쟁점사업 31개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관련사업 5건  △기재부 반응을 전환시켜야 할 사업 9건 △부처 반응을 전환해야 할 사업 9건 △국가계획 반영 등을 전제로 활동해야 할 사업 8건이다.

세부적으로는 예비타당성 조사는  ▲메가-탄소밸리 조성 ▲새만금 수목원 조성 ▲식생활 교육문화 연구센터 건립 ▲ 새만금 간척사 박물관 건립 ▲한국소리 창조 클러스터 조성 등 총 5건이다.

기재부 대응사업은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사업에 국비 33억원 예산  지원 요청▲새만금 내부간선도로 남북2축이다.

부처 대응은 ▲새만금 방수제 및 농업용지 조성 ▲새만금 2단계 수질개선 사업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등 9개 사업이다.

▲국가중장기계획은 ▲새만금~대야간 철도 ▲전주~김천간 철도 ▲군산~목포 ▲익산식품 국가산단 인입철도 등 4개 철도계획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계획 ▲호남고속도로 확장 ▲18개 국도·국지도의 국가계획 반영이다.

특히, 송 지사는 “앞으로 부처 예산편성 단계의 남은 일정이 촉박함에 따라 정치권, 도와 시군의 지휘부를 중심으로 부처 장·차관과 기획조정실장 방문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