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안호영 위원장이 올해 전북 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 위원장은 2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여당 도당위원장으로서 군산 등 전북경제에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밝힌 후 “올해는 반드시 전북 미래 발전에 기여하고 성과를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위원장은 먼저 군산조선소 선박 물량 배정과 조속한 재가동, 지엠군산공장 활용,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등 전북경제 살리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 유치와 지역 맞춤형 사업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전북도와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안 위원장은 복지, 안전 분야에서 사회적 약자가 당당히 활동하고 악취와 미세먼지로부터 깨끗한 환경조성, 여성인권과 노인의 안전한 생활권 확보를 위해 정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각종 전북 현안의 해법을 찾기 위해 14개 시군과의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새만금 국제공항과 상용차 산업 예타 면제에도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용역 발표가 미뤄지고 있는 제3금융 중심지 추가 조성과 관련해서는 금융전문인력과 정주여건 등 실질적 준비가 마련된 만큼 전북도가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TX 혁신역 신설과 관련한 최근 용역결과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안호영 위원장은 “타당성 검증 결과 신설에 부정적인 의견이 있는 만큼 김제와 전주는 물론 익산 등의 입장을 모두 고려한 합리적이고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