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7월부터 새롭게 출범하는 '제8대 익산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에 관심이 쏠린다.

정당별 의석수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17명을 비롯 ·민주평화당 2명,정의당 2명.무소속 4명으로 민주당 소속이 전체의 68%를 차지할 정도.

이같은 상황에서 익산시 전반기 2년을 이끌 의장으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은 5선의 김용균(68·무소속) 조규대(63·민주당), 4선의 최종오(62·민주당), 3선의 김충영(55·민주당)  등이다.

이번 지방선거가 끝나자 마자 의장에 뜻을 두고 당선자들과 접촉을 벌이고 있다는 인물은 최종오 의원으로 전해졌다.

 지난 6대 시의회 후반기때 부의장을 역임한뒤 제7대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동료의원들에게 양보(?)했다는  설명이다.

조규대 의원은 제7대 때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지만 시정을 독단적으로 이끄는 무소속 박경철 시장을 견제하느라 각종 행사에서 축사도 못하는 등 의장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기회에 의장을 맡아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지역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의장 출마를 공식화 하지 않고 있지만 김용균 의원은 최다선의 관록을 내세우며 내심 의장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김충영 의원의 경우 특유의 부지럼함을 앞세우며 조심스레 의장 자리를 저울질 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그동안 익산시의회 의장단의 경우 원내 다수당 갑·을지역위원회에서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누어 , 선출돼 왔던 게 관례다.

따라서 제8대 시의회 의장으로는 민주당 갑지역위 소속 중진 의원 가운데 선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의원들간 이해관계가 엄존하고 합종연횡의 변수도 작용할 수 있어 뜻밖의 결과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익산=우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