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6-16 오후 5:14:00 | 최종수정 2016-06-16 17:14
군산경찰서(서장 김동봉)가 해양·수산분야 종사자에 대한 인권유린 행위를 예방하고 인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군산경찰서 수사2과는 해양 관련 성수기를 틈타 폭행·감금·약취·유인 등 각종 인권유린 및 불법 직업소개 사범이 기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산 관내 유·무료 직업소개소 및 선원숙소 이용모텔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중점 점검대상으로는 장애인·노숙자·외국인 등 상대 취업빙자 영리목적 약취유인행위, 도서지역 양식장·염전 등에서의 감금·폭행·임금갈취행위, 선원상대 윤락알선·술값 명목으로 임금·선불금 편취 및 폭행, 그 밖에 무허가(무등록) 직업소개업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인권사각지대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해양종사자들 대상으로 인권유린 피해사례를 청취하고, 피해자 중심의 신속·정확한 사건진상 파악과 피해예방 및 신고요령에 대한 적극 홍보로 실질적 피해를 구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권침해 전력이 있는 어업종사자·소개업자 등을 상대로 범죄첩보 수집을 병행하여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 점검 및 단속효율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김동봉 서장은 “해양종사자를 상대로 한 폭행·감금·약취유인 등 인권유린 행위에 대해 선제적 대응으로 더 이상 인권사각지대에서 해양종사자가 인권피해를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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