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는 10일 제333회 정례회를 열고 전북도와 도교육청에 대한 도정 질의를 펼쳤다.
이날 장학수(정읍1), 정호윤(전주1), 최진호(전주6), 조병서(부안2), 송성환(전주3)의원은 송곳 질의에 나섰다.

○…장학수 의원은 ▲정읍시 유정지구 배수 개선 사업 ▲효자동 시외버스 정류소 설치 ▲옥정호 수상 레포츠 타운 조성사업과 관련한 전북도 대안 등을 따져 물었다.
장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옥정호와 관련,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이전에는 하지 않았던 수상레저사업을, 해제되자마자 사업을 추진 중인데 수상레포츠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꼼수행정은 아니냐”면서 “도에서 갈등조정이나 중간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고 집중 질의했다.
이에대해 송하진 지사는 “수상레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것은 절대 아니다”며 “선언서 협약대로 지켜지지 않아 이런 문제가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또 앞으로는 양 시·군에서 상생협력 선언서를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도가 역할을 해 나가겠으며, 선언서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어떠한 사업도 추진이 어렵다”고 했다.

○…정호윤 의원은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수당 개선 ▲장애인 인권 침해 ▲미세먼지 대책 ▲전북지속 가능 협의회 발전 방향 등을 질의했다.
정 의원은 “미세먼지 측정망이 설치 운영되고 있는 곳은 전주, 군산, 익산 등 8개 시군에 불과하다. 대기 오염측정망 확대 설치 계획을 밝혀달라”고 질의했다.
송하진 지사는 이와관련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등 6개 지역은 대기오염 측정망이 설치돼 있지 않다. 현재 2차 국가대기환경개선 종합계획에 반영했고 우선, 2017년 2개소(완주, 진안)를 설치 할 계획이며, 나머지 미설치 시/군도 조속히 설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최진호 의원은 ▲전북경제위기론 ▲세계잼버리대회 유치점검 ▲자림학교 대책 등을 집중 질의했다.
최 의원은 “도내 기업의 수출실적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실적에 대한 평가없이 매년 형식적으로 예산 지원하고 있다. 수출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 무엇이냐”고 질책했다.
송하진 지사는 “수출경기가 나쁜 상황이다. 또 전북 수출 중소기업수는 1,002개(전국의 1.2%)로 내수 중심 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적극 발굴, 육성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많다. 수출지원기관협의회를 통해 수출품목 다변화와 아프리카, 중동, 인도 등 신규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