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3월 출범한 완주군 자원봉사센터(이하, 완주자봉센터)가 8년째를 맞이하면서 봉사활동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1년과 2013년 시·군 자원봉사센터 전국 평가 우수센터 선정, 2012년 시·군 전국 평가 최우수센터 선정, 2014년 시·군 자원봉사센터 전국 평가 최우수센터 선정에 이어, 2015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한 이력에 따른 것이다.

이 같은 원동력에는 1만7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 중에 있고, 80여개의 단체, 그리고 30여개의 수요처가 있어, 전북도내 타 시·군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사랑 빙수로 달콤한 여름나기

완주자봉센터는 완주군의 지리적 특성상 산과 들이 많고 노인층이 많이 가주하는 점을 착안해 팥빙수라는 특별음식을 개발하는 한편, 네일아트, 수지침, 청소 등으로 지역 노인들을 위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노인들을 대접하기 위한 특별음식을 만들기 위해 센터 내에 미(味)인 음식봉사단, 행복나눔봉사단, 전문 봉사단 등이 활동 중에 있다. 

이 같이 찾아가는 나눔활동을 원칙으로 완주와 비슷한 지역 특성을 가지고 있는 인근 지자체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뽀송뽀송 찾아가는 빨래방 

완주자봉센터는 (사)전라북도자원봉사종합센터 빨래방 차량을 활용해 지역 노인층 및 장애인 세대를 위한 빨래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빨래방 봉사단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11개 읍·면 경로당 및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지역 노인 및 장애인세대 등이 세탁하기 어려운 이불과 카페트 등 대형 이불빨래 695채를 세탁하기도 했다.

또 지난 7개월간 11개 읍·면 행복나눔봉사단과 연계해 빨래 봉사를 실시한 가운데 참여한 봉사자는 106명에 이른다. 

▲희망나눔 가족봉사단

희망나눔 가족봉사단은 가족구성원간의 배려와 이해로 타 가족과 함께 원만한 관계형성을 위해 결성된 단체다. 

이들 봉사단은 매월 둘째, 네째주 토요일에 지역 내 독거어르신 재가봉사, 환경정화, 명절음식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300여세대의 독거노인 및 경로당 5곳의 집안청소 및 전문봉사활동 등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연탄나눔 및 목도리를 만들어 추운 겨울 노인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완주와일드푸드축제 봉사단 운영

완주와푸축제 봉사단은 ‘2015년 펄떡이는 야생의 추억’이란 주제로 열린 축제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체험공간에서 체계적인 봉사활동으로 축제 성공의 일익을 담당했다.

모집된 전북도내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자연생태를 기본으로 화덕체험과 볏짚미끄럼틀, 추억의 먹거리 등 16개 분야로 나뉘어 봉사활동을 3일간 진행했다.

특히 200여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 및 완주자봉센터 전문봉사자들은 완주와푸축제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온 힘을 펼쳐, 주위를 훈훈케 했다.

▲찾아가는 청소년 자원봉사 박람회 

완주자봉센터는 올해 찾아가는 청소년 자원봉사 박람회를 진행하면서 지역사회 청소년 관련기관과 연계. 협력을 통한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관련 정보와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한편, 봉사활동 시간으로 청소년 프로그램 안내, 진로체험, 청소년보호법 알리기와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우울증검사 등의 학습을 다양하게 진행했다. 

또한 상관초?중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홍보 및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다양한 문화공연 진행

완주자봉센터는 종교계와 함께하는 문화공연, 소외계층을 위한 방풍 바람막이사업, 수지침, 네일아트, 축제장 자원봉사활동, 재난재해시 봉사단 운영 등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참 봉사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자원봉사 포털교육 및 찾아가는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봉사 대상이 필요한 지역의 구석구석을 찾아 봉사의 손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에 완주자봉센터는 앞으로도 전북을 뛰어넘어 전국으로의 자원봉사 알리기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완주=이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