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민들레포럼대표는 기업은행 노동조합 위원장과 부행장을 역임하고 고향인 전북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경제를 위해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완주군 화산면 경천저수지 부근에는 오감 여행으로 손색없을 ‘민들레동산 힐링센터’가 조성됐다. 유희태·박길주씨 부부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법인인 민들레동산이 조성한 힐링센터이다.

 유희태 민들레포럼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민들레동산 힐링센터는 어떤 곳인가
 - 주말을 활용해 채소를 가꿀 수 있는 1,000평 규모의 유기농 텃밭,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화살나무를 이용한 자연 치유장, 다람쥐의 생육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다람쥐 놀이터 외에도 미로체험장과 오토캠핑장, 카페, 식당, 행사장, 연회장, 샤워장, 약수터 등의 부대시설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 힐링센터는 어떻게 만들게 되었나
 - 완주군 화산면은 저희 어머님이 태어난 곳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는 어머님의 품과 같은 쉼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기존 축사와 창고 등을 리모델링하고 주변 경관을 최대한 살리면서 아침 산책로를 개발하는 등 10개월에 걸려 만들게 되었습니다.

 ▲ 다람쥐 놀이터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 다람쥐 놀이터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2천여마리의 다람쥐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1천여 평의 드넓은 공간에서 방목 형태로 다람쥐를 키우는 곳은 전국에서 이 곳이 유일합니다. 입장료는 받지 않는 대신에 다람쥐 먹이를 한 봉지 2,000원에 현장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람쥐의 건강을 위해 기준량 판매 후에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방문객들이 희망한다면 다람쥐를 분양하기도 합니다.

 ▲ 기타 다른 곳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 무료로 사용가능한 야외 예식장이 있습니다. 예식은 물론 각종 워크숍과 공연행사까지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토캠핑장은 개인이 텐트를 치고 자연을 즐기고 힐링할 수 있도록 마련해 놓았고, 장비를 준비하지 못한 방문객이라면 침낭과 텐트를 빌려 휴식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빗살나무 8천여 그루가 심어진 미로 체험장은 골인 지점에 다람쥐 마을을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지하 263m 암반수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약수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 민들레 다람쥐 방목장과 메타스퀘어 숲, 캠핑장과 야외 행사장 등이 갖춰진 민들레동산 힐링센터가 완주군은 물론 전북을 대표하는 전국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가꿔나갈 계획입니다. 어린이는 물론 어르신들과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진정한 힐링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