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환경, 아름다운 자연이 자원인 천하명당 십승지 무풍은 자연환경이 좋고 경제생활이 충족되는 한국인의 전통적 이상향이다.

무풍면은 풍수지리설에 따라 피난하기 알맞은 땅 열 곳, 즉 십승지지(十勝之池)의 하나로 꼽히던 곳이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눈길이 머무는 곳마다 자연이 살아숨쉬며, 고랭지 과일과 채소로 입을 즐겁게 해주는 천하명당 십승지 무풍의 앞으로의 행보와 발전에 기대를 건다.

-천하명당 조선십승지

무풍면은 십승지 중의 한지역이다. 십승지는 삼재불입지지(三災不入之地)라 하여 흉년, 전염병, 전쟁이 들어 올 수 없는 곳을 지칭하며 태박산, 소백산, 덕유산, 가야산, 지리산 등 명산에 자리잡고 있다.  

풍수지리적으로 자연의 기운이 모이는 자리에 있는 천하명당 우리고장은 이천사백명이 살고 있는 조그만 마을이지만, 故황인성 전국무총리, 故김광수 전의원, 하경철 전헌법재판관 등 주요 요직을 지낸 인물의 고장이기도 하다.

-무풍의 전통놀이, 기절놀이

 1900년도 초부터 매년 정월대보름에 무풍면 현내리 고도마을과 북리마을에서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산신제, 줄다리기, 기절놀이, 풍물한마당으로 구성하여 우애를 다지는 기절놀이를 시연했다. 

일제 강점기를 거쳐 그 명맥이 끊어지다 2008년부터 지역 고유의 전통 문화를 보존하고자 기절놀이 보존회를 설립하여 매년 정월대보름 및 반딧불 축제에 많은 관광객 앞에서 시연하고 있다.

-볼거리와 즐길거리

 -무풍면민의 날 기념 무풍 사과축제

무풍면민의 날 기념 무풍 사과축제는 매년 10월 넷째주 토요일에 실시한다. 지역민과 출향민, 관광객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행사(명품사과왕 선발시상) 및 화합행사(체육경기), 초청공연, 사과따기 체험행사, 농특산물 판매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로 축제를 개최한다.

 

 -애플스토리테마공원

고랭지 무풍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코자 무풍면 지성리 일원에 조성한 애플스토리 테마공원은 총82억여원이 소요되었으며 2,450㎡ 규모로 전시관, 체험관, 전망대, 농기계, 기자재 보관소 등 애플연구센터와 사과 과원 10만9,550㎡를 조성해 일반인들의 현장 체험 및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신기한 도로

무풍면 금척마을에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도로가 있다.

약 100m 구간에서 착시현상으으로 인해 오르막길이 내리막길로 보이고, 내리막길이 오르막길로 보이는무풍면의 또다른 관광명소 중 하나이다.

-무풍 반딧불 농?특산물

 -고랭지 반딧불 사과 (8~10월 말 생산 / 연중 구입가능)

해발 400~800m의 고량지에서 재배되는 반딧불 사과는 서늘한 기온과 높은 일교차의 영향으로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며, 생육기 병해충 발생량이 적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영양 만점 호두 (9~10월 생산 / 살 호두- 연중)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2010 향토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지역특화전략 품목으로 육성되고 있는 무주호두는 ‘호두품愛’라는 통합브랜드를 출범시키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전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호두자체 상품으로는 알 호두와 살 호두, 기름 등의 형태로 생산 · 판매되고 있다.

 -무주반딧불 대학 찰옥수수 (7~9월 생산 / 연중 판매)

고랭지에서 재배돼 맛과 품질이 우수한 대학찰옥수수는 타 지역에서 생산된 옥수수에 비해 맛과 식감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인기가 좋다.

껍질이 얇고 찰기가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은 물론, 노인층까지도 폭넓게 먹을 수 있는 웬빙간식으로 꼽히기도 한다. 무주 반딧불 대학찰옥수수의 주 재배단지는 무풍면으로 1접당(100개) 가격은 4만원에서 5만원선에 구입이 가능하다.

 /무주=전문선 기자

강창수 면장의 몇마디

무풍면은 전라북도의 최북단에 위치하며 동쪽으로 경북 김천시가 있고 남쪽으로 경남 거창군이 접해 있는지역입니다. 무풍은 충청·전라·경상이 접하고 백두대간 산줄기가 삼도봉에서 대덕산을 거쳐 삼봉산이 감싸 안은 십승지 지역입니다.

 승지는 자연경관과 주거 환경이 뛰어나 살기좋은 곳으로 전란, 재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이라 조선시대 정감록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명례궁은 민병석이 무풍을 무릉도원의 땅이요 난세의 피난지로 생각하고 고종29년(1892)에 건평 99칸을 건축하였습니다. 

지금은 일제 강점기를 거쳐 옛터가 크게 훼손되었으나, 향후 지역 문화제 복구 차원에서 복원 작업을 추진 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해발 400m에서 700m사이의 고랭지에서 정성들여 생산하는 청정 농산물은 그품질이 전국에서 손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사과의 경우 250여 농가 중 100농가가 1억이상의 고소득을 창출하고 있으며, 해마다 10월 넷째주 토요일에는 사과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물소리, 바람소리,새소리,풀벌레 소리가 있고 잘 가꾸어진 자연에서 뿜어나오는 향은 삶에 지친 여러분의 심신을 녹여 드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