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카드사, 보험사 등 금융권의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18일 다양한 금융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종합포털 사이트인 '금융소비자포털(consumer.fss.or.kr)'을 오픈했다.

 포털 사이트는 금융회사의 경영정보와 금융상품 비교 정보, 금융거래시 유의사항, 금융법규 등 다양한 금융정보를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우선 금융상품 비교 코너에 각 금융협회의 상품공시 사이트를 링크했다. 이를 통해 은행과 보험, 금융투자, 저축은행, 카드사 등의 예금·대출금리와 수수료, 보험료, 펀드 수익률 등을 비교할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과 자동차보험, 신용카드, 외국환거래 이용가이드 등 각종 금융생활정보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금융회사별 민원등급과 금감원 검사결과 및 제재내역, 분쟁중 소송 현황에 대한 정보도 별도 메뉴로 분리해 공시했다.

 그밖에 금융민원 및 금융법률상담 접수와 금융분쟁조정사례, 관련 판례 검색 기능을 통해 소비자의 피해구제를 지원한다. 예금·대출 등과 관련한 대출상환액, 연금수익률, 현재가치, 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 등을 계산할 수도 있다.

 문정숙 소비자서비스본부장은 "향후 보험과 저축은행 등 각 협회의 상품 통일공시기준을 보완하고, 올해 상반기 중에는 은행과 신용카드, 금융투자 부문의 상품 통일공시 기준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