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 실현을 위해 무엇부터 할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고민했던 무주군은 우선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에 주목했다.

 행정 내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6급 공무원 보직심사평가제 및 인사드래프트제 시행)하며 공직자 고충상담소( & 마음의 편지함)를 설치해 일하는 분위기와 활력을 불어 넣었고 골드프로젝트(일하는 방식 연간 1천 건 개선 목표, 1~5월 현재 675건 개선 성과)와 생생톡톡 토론회(부서 간 소통을 통한 업무 성과향상)를 추진해 공직자들 스스로가 낡은 관념을 버리고 중단없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도록 했다.  

농업, 교육 ? 문화, 복지, 관광분야 희망을 싹 틔우다! 

 또한 영세농가 소득향상 프로젝트를 시행해 “농민도 부자되는 무주실현”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 

이는 1만 여 명의 농업인들 중 65%나 되는 연소득 1천만 원 미만의 영세 농업인들을 10% 감축시키겠다는 것으로 현재까지 5천 여 농가에 대한 농업경영실태조사를 완료한 상태다. 이를 토대로 농촌진흥청에 의뢰해 경영 상태를 분석하고 농가들의 실 경지면적과 주 작목 등을 고려해 1:1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으로 2020년까지 연소득 2천만 원 이상 농가를 50%까지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칡소 육성 특화사업(도비 2억 원 확보)착수, 농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무주 IC 만남의 광장 내 주말난장(직거래장터)과 꾸러미 사업단의 운영, 10월 개최 예정인 농 ? 특산물 대축제 등이 무주농업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교육과 문화가 있는 무주실현”을 위해 관내 중?고등학생들의 기숙학원 입교를 지원하는 인재육성사관학교와 야간 자율학습을 마친 학생들의 귀가를 돕는 통학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영어 과목에 한정돼 있던 국제화교육센터 프로그램은 중국어까지 확대하고 문화학교(사진 등 10개 강좌)지원 등을 통해 평생 교육의 장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주민 시네마스쿨 등을 운영해 주민들의 문화생활 폭을 넓혀가고 있으며 주민 시네마스쿨에서 제작된 작품들을 산골영화제에서 선보이는 방안들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무주군은 주민들의 작품을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것이 결국 산골영화제에 대한 주민 참여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 ? 사회적 약자, 장애우, 다문화가정 등이 모두 어우러져 사는 생활복지 무주 촌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해온 무주군은 잉여 농산물과 재능, 고액 기부 등을 독려하는 노블리스 오블리 무주 운동을 전개하며 “더불어 함께 사는 무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거노인 공동생활 지원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으로, 급식소 2곳은 5월에 공사가 마무리됐으며 나머지 11곳(공동생활 홈 6곳, 급식시설 5곳)에 대해서도 건립을 서두를 예정이다. 2월부터는 전 구간 거리에 상관없이 어른 1천 원, 학생 5백 원으로 버스에 승차할 수 있는 농어촌버스 단일 요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산골마을 의료 ? 문화 행복버스 운영사업이 지역행복생활권 선도 사업으로 선정(20억 9천 여 만원 확보)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그 면모를 가다듬고 있는 무주군은 2015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와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라는 새로운 기회요인과 기존의 관광 인프라들을 조화롭게 연계시켜 나간다는 계획으로, 지역 전체를 체류형 종합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내도리 종합개발사업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 

태권도원과 액션 스턴트산업의 연계 발전을 위해 한국무예산업진흥원 사업(액션 전문인 양성)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도 착수한 상태로, 반디랜드가 전북 대표 관광지 육성사업에 선정(2015년 10억 원 확보)되고 반딧골산림체험숙박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국도비를 확보(40억 3천 여 만원 확보) 하게 된 것을 비롯해, 태권도원을 활용한 지역 융 ? 복합 스포츠산업 육성 프로젝트 공모에도 선정(4억 2천 여 만원 확보)돼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무주” 실현 기반을 더욱 든든히 하고 있다.     

?또 다른 시작, 소통

농어촌버스 단일 요금제를 시행하고 있는 무주군은 현재 지역행복생활권으로 묶여있는 진안, 장수군과도 협의해 생활권 전체를 동일 요금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마을 내로 버스가 들어가지 못하는 산악형 농촌마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무진장 수요 응답형 대중교통체계도 11월부터 시행(무주군 주관)할 예정이다. 무주 IC만남의 광장 명소화사업과 내도리종합개발사업, 산림생태 문화체험단지 조성사업을 연계시키는 트라이앵글 관광 경제벨트 구축에 대한 구상도 보다 구체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덧붙여 무주군은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태권도원의 활성화, 성지화를 위해 태권도원 진입도로 확장과 상징지구 조성, 국기원 등 태권도계 심장 기관들의 무주이전, 그리고 민자 유치 등의 현안 해결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계획이다. 

한편, 민선 6기, 무주군이 추진하고자 하는 공약사업은 식육과 가공, 유통기능을 모두 갖춘 무진장 한우 프라자 조성사업을 비롯해 농산물유통센터와 농 ? 건자재 판매센터, 칡소육성 특화사업, 무주 내도리 종합관광개발사업 등 5개 분야 35개 사업으로 현재는 19개 사업에 대한 81억 여 원의 예산만이 확보된 상태. 공약은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실현을 위해 세워 놓은 골조라는 점에서 추진 이유가 분명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예산이 문제. 1년을 보내고 3년이 남은 시점에서 무주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 무엇을 이뤄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꼼꼼한 점검과 소통을 기대해본다. 

 인터뷰 - 황정수 무주군수

“지난 1년이 무주라는 텃밭에 맞는 씨앗을 심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조금씩 돋아나기 시작한 희망의 싹들을 아름다운 꽃으로 피우고 알찬 열매로 거두기 위해 노력을 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중단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농민도 부자되는 무주, 교육과 문화가 있는 무주, 더불어 함께 사는 무주,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무주를 만들어서 군민들과 약속했던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을 반드시 실현시켜 나가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