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맞춤형비료의 농가 판매가격이 전년보다 19.2% 인하되면서 농가의 화학비료부담액이 16.8% 줄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6일 올해 맞춤형비료 1포(20㎏)당 농가 판매가격 평균이 지난해 1만1072원에서2122원 내린 8950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농가의 전체 화학비료부담액도 전년보다 1022억원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화학비료는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이 6% 정도의 인상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맞춤형비료 등의 입찰가격이 낮게 형성돼 농가 부담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맞춤형 비료는 각 지역의 토양성분을 감안해 토양별 맞춤 생산하는 화학비료로, 전국에 30여종이 공급된다.

 농식품부는 농가의 신청을 받아 1포당 1100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올해 화학비료 수요량은 지난해보다 0.9% 감소한 109만5000t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