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대학 RISE사업단은 부안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부안군 낭만주간보호센터, 은총의집 요양원과 지역 상생형 복지-치유농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아동·어르신·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급식 안전·영양 교육 지원, 대학의 전문 인력 양성, 지역 돌봄체계 강화 등을 통해 지역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대학과 부안군 복지시설과 협력해 치유농업 기반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공동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전주기전대학 치유농업과는 지난 21일 부안군 RISE 3-2 사업과 연계해 낭만주간보호센터에서 어르신 대상 ‘크리스마스 갈란드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 허브 향 기반 감각 자극, 세대 간 교류 촉진, 정서 안정 지원 등 긍정적 성과를 확인했다.
이번 MOU 체결은 이러한 사례를 기반으로 부안군 복지시설 전반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확장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편 부안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김현덕)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아동·어르신 시설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생활 지원, 급식 안전·영양 교육 제공, 치유농업 프로그램과 연계한 통합 돌봄 모델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낭만주간보호센터와 은총의집 요양원은 어르신 인지·정서 회복을 위한 치유농업 기반 프로그램을 대학과 공동 운영하고, 학생 실습·현장 중심 교육 협력을 확대해 복지원예사 및 치유농업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지역 복지시설과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협력 모델은 주민 돌봄·건강·치유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덕현 RISE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지자체·복지기관이 함께 지역 돌봄 생태계를 재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어르신 대상 치유농업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역의 실습·취업 연계 구조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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