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총장 류두현)는 지난 20일 대학 내 국제교육관에서 ‘외국인 유학생 대학생활 브이로그(V-Log) 영상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전주대학교에서의 일상과 캠퍼스 생활을 브이로그 형식으로 기록해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 학생들은 수업, 동아리 활동, 교내 시설 이용 등 실제 대학 생활의 모습을 3~5분 영상에 담아냈다.
공모전에는 5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심사 결과 대상은 중국 출신 곽성남(중국)학생이 차지했으며, 금상은 테레사 제 사이(미얀마)이, 은상은 응웬티쭉·짠후흐엉(베트남)이, 장려상은 타망주나(네팔) 학생 외 11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중국 출신 곽성남(일반대학원, 예술심리치료학과) 학생은 “이번 활동 덕분에 일상의 아름다움을 기록하는 것이 더욱 즐거워졌고, 삶에 대한 감사함도 깊어지게 된 계기가 됐다”며 “제 영상의 주제이기도 하듯이 이 모든 것이 전주대학교가 제게 준 가장 소중한 최고의 선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유학생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더 깊이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주대 국제교류원 관계자는 "SNS 기반의 브이로그 콘텐츠를 통해 한국에서 생활하는 유학생들의 일상을 더욱 자세하고 생동감 있게 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모전과 후기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들의 밝고 긍정적인 대학 문화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유학생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보다 체계적인 지원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모전 콘텐츠 역시 해외 홍보에 적극 활용해 우리 지역이 유학하기 좋은 도시임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입상작 영상은 SNS와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유학생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공유할 예정이다.
/장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