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인월면의 식품제조업체 정드림(대표 정경아)이 통합돌봄 대상 어르신들을 위한 ‘서리맞은 무엿’ 100병(시가 330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서리맞은 무엿’은 정경아 대표 부부가 전통 방식으로 개발한 건강식품으로, 무 조청에 10가지 한약재를 더해 만든 환절기 보양식품이며, 병당 250g 용량의 무엿은 면역력 강화와 기침·감기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환절기 건강관리에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경아 대표는 TV드라마 ‘전설의 고향’과 ‘춘향전’의 작가로 활동하다 2001년 지리산으로 귀농해 정드림을 설립, 생강조청, 꿀생강청, 무엿 등 다양한 전통 건강식품을 개발하며 꾸준히 연구를 이어왔다.

특히 꿀 생강청과 생강 조청은 방송 프로그램 ‘천기누설’에 소개된 뒤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며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였다.

특히 정 대표는 기업 경영뿐 아니라 지속적인 나눔 활동으로도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으며, 남원시 장학숙 건립 시 30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지난해 춘향장학금 300만 원을 전달해 왔다.

정경아 대표는 “귀농 이후 16년간 식품 제조에 전념하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자’는 초심을 지켜왔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나눔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100년 기업 정드림으로 성장해 가겠다”라고 전했다.

정드림은 정경아 대표 부부와 3명의 직원이 함께 전통방식으로 조청, 생강청, 무엿 등을 생산하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건강한 식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과 진정성 있는 경영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할 전망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정 대표의 정성과 노력이 어르신들께 큰 위로와 건강을 전할 것”이라며 “남원시도 상생과 돌봄의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