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소방서 (서장 한동규)는 농기계 사용이 급증하는 가을 수확철(10월~11월)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을 이장단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445건이며, 이 중 영농기인 봄·가을철 사고가 285건(64.0%)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수확기인 10월에 65건이 발생하여 연중 사고가 가장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장수소방서는 농기계 사고 위험이 높은 시기에 맞춰 11월 21일까지 , 관할 읍·면 이장단 정례회의 시에 맞춰 교육을 진행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경운기, 트랙터 등의 전복·추락·끼임 사고사례 전파 ▲음주 운전 금지, 동승 금지 등 농기계 사용 안전수칙 교육 ▲긴급 상황을 대비한 심폐소생술(CPR), AED 사용법 등 기본 응급처치 교육이다.

장수소방서 관계자는 "고령 농업인들의 안전을 위해 이장단이 적극적인 안전 리더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 예방 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장수=고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