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소방서는 16일, 순창군 수어통역센터를 찾아 청각·언어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창소방서 예방안전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수어통역사와 청각장애인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함께 진행하여 교육 효과를 높였다. 참여자들은 소방안전교육 영상 시청 후 완강기 사용법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피난 방법을 직접 체험하며 익혔다.
앞서 순창소방서는 지난 8월 12일, 1차 교육으로 순창군 수어통역사 4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2차 교육은 청각장애인 본인을 직접 대상으로 진행함으로써 더욱 체계적인 안전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
순창소방서 관계자는 “장애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은 재난 대응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전했다./순창=이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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