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서장 김승현)는 9월 들어 뱀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야외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뱀 물림 사고 예방과 올바른 응급처치 요령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뱀은 주로 논·밭, 산림 주변, 돌무더기나 풀숲에 서식하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고 먹이가 줄어드는 시기에 활동이 더욱 활발해져 물림 사고 위험이 높다.

예방에는 △풀숲이나 수풀에 들어갈 때 긴 바지와 장화 착용 △돌·바위·수풀 틈을 맨손으로 뒤지지 않기 △야간에 손전등으로 발밑 확인 △뱀을 발견했을 경우 자극하지 말고 즉시 자리를 피하는 등의 행동수칙을 지켜야 한다.

뱀에 물리면 △환자를 안정시켜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유지 △상처 부위를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기 △지혈대 사용이나 무리한 절개, 흡입은 피할 것 등을 지켜야 하며, 곧바로 119에 신고해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김승현 서장은 “9월은 뱀의 활동이 왕성해 물림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며, 야외활동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사고 발생 시 침착한 응급처치와 119 신고로 신속히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