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향교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현목)는 시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박지영)와 협력해 오는 10일 오후 1시부터, 향교동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선착순 200명에게 ‘자살예방 커피차 캠페인’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이하여, 은둔형 외톨이 주민을 지역사회로 이끌어내고, 사전검사를 통한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단순한 음료 제공에 그치지 않고 방문 주민을 대상으로 우울 및 자살위험도 사전검사를 실시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필요시 전문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지원하는 선제적 자살예방 활동을 실현한다.

향교동과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올해 3월 업무협약(MOU)을 맺고 ‘자살예방프로그램’을 추진해 왔으며, 우울증 선별검사·전문상담·생명지킴이 교육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왔다.

특히 1일1가구 소통행정을 기반으로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심리적 안부를 확인하고, 정신건강센터와 연계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커피차 캠페인 역시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주민 스스로가 “마음을 나누고, 생명을 지키는” 참여형 예방활동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영 센터장은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다가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작은 대화와 검사 한 번이 생명을 지키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현목 향교동장은 “동은 주민 곁에서 늘 함께하는 1일1가구 소통행정을 통해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살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민·관 협력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