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가 지난달 26일부터 11일간 진행된 제277회 임시회를 5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 동안 의회는 현안 업무 보고 청취와 현장 방문을 실시하며, 시민 생활과 직결된 안건들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특히 제2회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는 당초 집행부가 요청한 1조 8,507억여 원 가운데 2억 8,470만 원을 삭감한 1조 8,504억여 원을 확정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복지 증진을 중점에 두고 불요불급하다고 판단된 25건의 사업 예산을 조정했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군산시의 다양한 현안과 개선 방안이 제시됐다.
송미숙 의원은 월명동의 근대문화유산들을 활용한 감성 관광으로의 전환과 군산복싱체육관의 보존 및 관광자원화를 제안했다.
나종대 의원은 도심지 내 장기 방치된 개인 소유 토지 문제 해결과 주차 공간 확보를 통한 시민 편익 증진을 촉구했다.
한경봉 의원은 주민자치 프로그램 강사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과 임금 기준 현실화를 요구했으며, 이연화 의원은 교통행정과의 불법 주정차 과태료 부과 과정상 위법을 지적하며 절차 준수와 시민 구제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이어 설경민 의원은 최근 완화된 요건에 맞춰 월명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촉구했고, 김영자 의원은 급증하는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시의 적극적인 개입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우종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 및 헌법 정신 계승을 위한 정책 촉구' 건의안을 포함하여 총 27건의 부의안건이 처리됐다.
군산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와 함께 예산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 역량을 집중했다고 평가된다. /군산=김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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