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베트남 호치민시에서‘2025 메가어스 엑스포(MEGA-US EXPO)’와 ‘2025 유니브스타(UNIV.STAR) 글로벌 창업캠프’를 열었다고 밝혔다.
19일 전북대에 따르면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메가어스 엑스포는 전북대 창업지원단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해 2022년부터 매년 규모를 확대해왔다. 올해는 전국 10개 창업지원 대학과 5개 창조경제혁신센터, 8개 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베 양국 150여 개 창업기업이 참가했으며, 전북대를 비롯해 강원대·경상국립대·부산대·성균관대·전남대·충북대 등 창업중심대학 7곳이 권역별 수출 유망기업 47개 사의 해외 부스 운영을 지원했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의 1대1 상담을 통해 다수의 업무협약(MOU)과 계약을 성사시키며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특히 전북대 창업지원단은 창업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권역 내 창업 7년 이내 기업 15개사와 스포츠창업지원사업 선정기업 3개사 등 18개사를 지원해 총 141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메디엔리서치와 STVIKO 등이 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40건의 구매의향서(총 195만 달러 상당)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벤처스타(한·베 창업기업 글로벌 IR 데모데이)’에서는 전북대 지원기업 알트에코가 글로벌 VC와 2건의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을 받았다.
행사 기간 베트남 사이공이노베이션허브(SI-HUB)와 국내 13개 대학 간 대학발 창업기업 협력 및 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한 MOU도 체결돼 한·베 양국의 지속 가능한 창업 및 인재 교류 기반을 다졌다.
행사에 참여한 안종원 학생(화학공학부)은 “국내에선 경험하기 힘든 글로벌 창업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며 “창업지원단과 창업교육센터의 지원으로 배운 내용을 실전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경수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창업기업과 대학생들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호남권을 비롯한 국내 창업기업과 청년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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