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전북의 초등학교 5학년 이상부터 중·고등학생 150여명(45개 팀)이 참가해,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하여 ‘올림픽 도시, 전북’의 미래상을 설계·구현한 경연이며, 참가팀은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주제로, 경기장·선수촌·교통·환경 시스템 등 도시 전반을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서 창의적으로 디자인했다.

작품에는 전북의 문화, 역사, 자연환경 등 지역 고유의 특성이 반영됐으며, 학생들은 팀별 프로젝트를 통해 기획·설계부터 시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이번 대회 최고상인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미래인재상)‘은 ▲고등부 군산 동고 ▲중등부 남원 용북중·한빛중 ▲초등부는 전주 온빛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남원시장(재능가득상)상은 ▲고등부에 익산 전북기계공고 ▲중등부 남원 용북중 ▲초등부 전주 화정초등학교 코다리팀이 차지했다.

이 밖에도 전북교육감상,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상 등 총 18개 우수팀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참가팀들이 제시한 작품 전반에 기획력과 기술 구현 수준이 우수했다”라며, “특히 주제의 창의적 해석, 지역 특성의 효과적인 반영, 팀원 간 역할 분담과 협업 과정이 돋보였다”고 총평했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대회에서 나온 우수 아이디어가 꼭 실현될 수 있도록 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인재들이 피지컬 AI 등 전북이 주력하고 있는 AI 산업의 미래 핵심 인력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경식 남원시장은 “앞으로도 SW미래채움사업을 중심으로 청소년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