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소방서는 장마철 비가 그친 뒤 기온이 오르면 벌 활동량과 공격성이 급격히 증가해 벌쏘임 사고 위험이 커진다며 군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고창 관내에서는 벌집 제거 요청과 벌쏘임 환자 이송이 잇따르고 있으며, 일부 환자는 전신 두드러기나 호흡 곤란 등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요했다.

벌쏘임을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시 밝은색 의류 착용 ▲향수·스프레이 사용 자제 ▲벌집 발견 시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벌침을 신속히 제거하고 상처 부위를 차갑게 냉찜질하며, 호흡 곤란·어지럼증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윤기열 대응예방과장은 “비가 그친 뒤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벌의 공격성이 높아진다”며 “시민 스스로 예방수칙을 지켜 안전사고를 막아달라”고 전했다.       /고창=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