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길선)는 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아, 탐방객과 야영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2주간 '지역상생 복합탐방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5년은 덕유산이 국립공원 지정 50년이 되는 해로 국민의 곁에서 걸어온 반세기를 기념하고, 덕유대야영장 이용객 만족도를 제고하고 그 의미를 지역 사회와 나누는 등 지속가능한 탐방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하였다.

이번 행사 기간 중 주말에는 하늘 탐방로 입구에서‘일일 카페’를 연다. 무주 지역 7개 커피 전문점과 협업하여, 야영객 선착순 50명에게 텀블러에 담은 아이스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또한 탐방객을 대상으로 자생식물인‘기린초’를 활용한 반려식물 만들기 체험 부스도 운영하여 생태보전의 메시지를 몸으로 실천하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무주의 생활문화동호회와 연계한 기획 전시 및 주말 버스킹 공연도 이번 프로그램의 주요 축이다. 탐방안내소 주변에는 지역 주민이 직접 제작한 아크릴화, 캘리그라피, 퀼트, 라탄 공예 등 생활예술 전시가 릴레이 형식으로 펼쳐지며, 오카리나, 국악, 통기타 등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이 덕유산의 자연과 어우러져 탐방객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진태 탐방시설과장은 “이번 행사는 국립공원의 생태적 가치에 지역 커뮤니티와의 문화적 연대를 더해, 국립공원의 역할과 의미를 확장한 시도”라며,“국립공원의 가치가 일상 속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다가가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