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식에는 국립군산대 과학영재교육원 조상만 원장과 군산자양중학교 황인영 교장을 비롯한 양 측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지역사회 내 교육격차 해소와 과학 문화 확산을 위한 진정성 있는 출발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협약은 지역 내 과학 영재교육 활성화와 창의적인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장기적 협력체계와 농어촌 학생들에게 양질의 과학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국립군산대 과학영재교육원은 STEM+I 융합 교육 및 과학영재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며, 자양중학교는 해당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행정 및 인적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양 기관은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교류와 성과 확산에도 협력하기로 했으며,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농어촌 지역 교육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하여, 인구 감소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국립군산대 과학영재교육원 조상만 원장 역시 “대학의 전문성과 중학교의 교육 현장이 만나 탄탄한 협력 모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과학 영재교육의 롤모델이 되겠다”고 밝혔다.

군산자양중 황인영 교장은 “지역의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스스로 탐구하는 과정에서 더욱 큰 꿈을 꾸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는 귀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프로그램의 성과를 분석하고, 환류 과정을 통해 도출된 개선 사항을 반영해 매년 발전하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협력 범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복권위원회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국립군산대 과학영재교육원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정한 과학 영재교육 전문 기관으로, 지난 2006년부터 전북 지역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간 100시간 이상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지역 과학 인재 양성에 힘써오고 있다. /군산=김만호 기자